윤엽이의주접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3-08-29 (목) 22:26
홈페이지 http://www.yunyop.com
ㆍ추천: 0  ㆍ조회: 2863      
IP: 59.xxx.215
집으로 가는 길
 
 
이거 1997년에 작업한거다. 자랑이다.
그때 화가 하기로 맘먹고 백리 오리골 들어가서 월세 5만원짜리 집얻더서 어떻게좀 해볼려고 이런그림 저런그림 그렸었다.
그중에 하나다.
두장을 찍었던것 같은데 하나는 경희형 주었는데 경희형이 액자가게 맞겼는데 액자가게가 불이나서 없어지고
이거 딱 한장 남았다. 그랫다.
그랫는데 지난번 동탄에서 안성으로 이사를 오고 윤기가 한참있다가 동탄에 내그림이 남아있다고 찿아 가라고 해서
두고없는거 없는데 하다가 가서 보니 이그림 이였다.
그러니까 나두 이그림을 잊어 버리고 있었던거다.
그럴 이유가 있다. 그러니까
이그림을 그릴 당시에 하두하두 주위사람들에게 무시를 당하다보니 그때 시간들은 머리에 어떤 작용으로 통째로 없어진것이다.
재주도 없는 니가 무슨 그림을 그리냐는둥 화가보다는 목수를 해라는둥 오윤이랑 비슷하다는둥 니세계가 없다는둥 그딴 식이였는데
나는 착하여 하나같이 나를 생각해주는 말로 받아들이고 몇년 그렇게 하다가 정말로 작업을때려치고 노가다로 전전했었다.
그런데 이제와서 보라
얼마나 잘그리고 잘판건가.
어떻게좀 해볼려고 얼마나 애썻는지 작품에 절절하지 않은가. 그게 귀엽지 않은가.
거기다데고 애네들이 도데체 무슨 말들을 한것인가.
쫌 원통하도다.
누구한명쯤은  너 괜찮다. 너 잘한다. 해줄법도 했었는데
그랬다면 빙빙둘러 이길을 오지않았을텐데 말이다.
말하면 모하나 이렇게 된걸
20년전에 나 좀 멍청했다.
 
 
이름아이콘 아트포럼리이주연
2013-08-30 12:17
이번 <윤엽전> 메인작품입니다. 이윤엽작가가 모두 쏘옥 들어있어요.
액자도 멋지죠.
9/10-10/5까지 부천 대안공간 아트포럼리에서 해요.
자랑입니다.ㅋㅋㅋㅋ
관리자 주인님 아무쪼록 감사 9/10 23:48
   
이름아이콘 최창규
2013-09-03 10:15
이윤엽작가님 반갑습니다. 문득 생각나  오랜만에 와 봤는데  새글 걸려있고,
처음보는 그림인데 의미있는 첫 작품이시군요.  전시회도 하시는군요. 축하합니다.
관리자 감사합니다 9/10 23:48
   
이름아이콘 장준분
2015-12-02 16:03
아주아주 성실히 묵묵히 살아가는 소박하고 인간미 넘치는 그러나 짠한  우리들모습입니다!  멋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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