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판화
작성자 어느노동자의 꿈
작성일 2004-08-23 (월)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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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노동자의 꿈 2004,57*78

비가왔다. 비가오는데 이골짜기에 모르는 어떤 가족이 왔다. 그냥 돌아다니다 여기까지 온셨다는것과 행색이 나처럼 잘사시지 않은것 같아 반갑고 친근하여 커피 한잔을 대접햇는데,내그림을 좋아하는 아주머니와 이것저것 신기해 하며 재미있어 하는 아이들과 나도 자기와 비슷하게 생각된다는 아저씨와 금방 친해져 이애기 저애기 하다 형 아우하기로 하고 해가 떨어지고 깡깜 하였다. 알고보니 일가족은 맨처음 애기처럼 거저 돌아 다니는것이 아니였다. 지금 살고 있는 시골 동네가 개발을 하기에 도시로는 갈수 없어 변두리 그와 비슷한 살만한 곳을 물색중에 나의 집까지 온것이엿다. 이가족은 지금 살고있는 곳을 떠나기가 무지 싫은데 그곳에서 돈없는 남편을 만나고 장가를 가고 자식도 낳고 집도 하나 장만 하엿고 동네사람도 좋아 지금 충분히 행복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곳을 떠나기 싫은 가장 큰 이유는 꿈 때문 이라는 것이다. 배운것 없고 돈없고 기술 없었던 자기가 이렇게 땅도 사고 자기집에서 가족과 행복할수 있엇던것을 그는 그가 장가 가기 직전 어느날 그 터에서 꾼 봉황 꿈 때문이라고 믿고 있었다. 그러니까 그의 가족에 이주는 곧 그 꿈에 대한 이주인 것이다.

그는 내가 들은 꿈 애기중 가장 구체적이고 세세히 그의 봉황 꿈 애기를 해주엇다.

집앞의 작은
둠벙 앞에
조금
작은 나무 하나가 있었단다.


그 나무 위로 아주 작은 새한마리가
앉앗더란다
아주 작았더란다.


그런데 그 새가 점점 커지더란다.

점점 커지더니 어마 어마하게 켜졌다는 것이다

그러더니 이새가 봉황이 되더란다. 아무리 봐두 봉황새 더란다.

그러더니 새에게서 천천이 빛이 나더란다.
나중에는 눈이 부셔 더이상 쳐다볼수 없는 지경까지 황금빛이 나더란다.


그리고 작은 둠벙에서 다섯사람이 나오더란다.
뒷모습만 보엿는데 분명 다섯 사람이엿고 아주 천천이 새에게로 다가가더란다.


천천이 아주 천천이 다가서더니.우리가 상상한것처럼 한명씩차례로 새등위로 올라 타더란다.

그러더니 봉황새가 높이 나르고 그가 살던 비닐 하우스와 작은 나무주위를 크게 한바퀴 돌더니 저리로 날라 갔단다.

그후 그때만해고 별 기술이 없어 막노동을 전전하던 그는 지치고 힘들때 마다
그 황금새를 생각햇단다. 그러면 힘이 생겼고 희망이 보이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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